PC OS 시장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최근 윈도우 11 2022 업데이트를 통해 xHE-AAC 오디오 디코더 지원을 시작했습니다.
몇 주 전 xHE-AAC가 마이크로소프트 Xbox 콘솔에 탑재되었다는 소식에 이어 이번엔 윈도우 11에 적용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(윈도우11 업데이트 방법 참고).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에서는 자사 콘텐츠의 명료도를 향상시키고 데스크탑 및 노트북에 콘텐츠 전송 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프라운호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0년 xHE-ACC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윈도우11 사용자들에게 xHE-AAC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. 마이크로소프트 미디어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윈도우 앱(예: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웹브라우저)은 OS에 탑재된 디코딩 기능을 활용해 xHE-AAC를 비롯하여 AAC-LC, HE-AAC 등 모든 AAC 계열 오디오 코덱 재생이 가능해졌습니다.
xHE-AAC는 영화, 음악, 오디오북, 팟캐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에 대해 끊김 없는 스트리밍을 제공합니다. 이 외에도 최소 12 kbit/s에서 최대 500 kbit/s, 스테레오의 경우 더 넓은 비트율 범위를 지원하는 등 뛰어난 코딩 효율성을 자랑합니다. 덕분에 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제한된 오디오 대역폭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. 이 같은 고효율성은 2G 나 3G 망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대도시의 4G나 5G망은 혼잡도가 높은 신흥시장에서 특히 유용합니다.
xHE-AAC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사용중이며,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 역시 해당 코덱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. 이번에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 외에도 안드로이드, 아마존, 애플의 OS에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