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SA는 AES 컨퍼런스에서 헤드유닛에 MPEG-H 디코더가 탑재된 GMC 데날리(Denali)를 선보이며 차량용 실감 오디오 기술의 양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.
오늘날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는 모바일이나 가정용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실감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떤 청취환경에서도 실감형 사운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. 고정된 좌석과 어쿠스틱 특징, 고급 사운드 처리기술은 차 안을 탁월한 음악재생 환경으로 탈바꿈시켜 줍니다.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오디오 솔루션 제조사들은 차량 내 사운드 경험을 생활가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.
한 예로 안드로이드 10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(IVI) 시스템에 MPEG-H 오디오 디코더를 탑재한 파나소닉 아메리카 오토모티브 시스템즈(PASA)를 들 수 있습니다. 퀄컴 SoC가 적용된 이 시스템은 A2B를 통해 12 채널 앰프를 지원합니다. 이 외에도 MPEG-H 오디오 디코딩은 PASA의 자체적인 오디오 처리 및 이퀄라이징 기술과 만나 차 안에서 3D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.
PASA는 최근 미시건주 디어본에서 열린 AES 차량 오디오 컨퍼런스에서 GMC 데날리의 헤드유닛에 장착된 IVI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. 차량에는 7.1+4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하여 탑승자가 MPEG-H 기반 실감형 3D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
제프리 젤렌(Jeffrey Zellen) PASA 첨단오디오기술 총괄은 “PASA는 최적화된 실감형 IVI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. 이번 프라운호퍼 IIS와의 제휴를 통해 MPEG-H 오디오가 탑재된 클립쉬 프리미엄(Klipsch Premium)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임으로써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”고 전했습니다.
PASA가 공개한 IVI 시스템은 MPEG-H 오디오 디코딩과 렌더링을 지원할 뿐 아니라, 아마존 뮤직(Amazon Music), 디저(Deezer), 타이달(Tidal) 등 음원 스트리밍 업체에서 제공하는 주요 3D 오디오 스트리밍 포맷 중 하나인 360 리얼리티 오디오 재생 역시 가능합니다. 이번 시스템은 차량용 실감 오디오 기술 상용화와 끊김없는 실감 오디오 경험 제공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. 차량 헤드유닛(또는 앰프)에 MPEG-H 디코더를 장착하여 OEM사는 자사 제품에 실감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접목시키고 사용자가 차 안에서 끊김없는 실감형 오디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