UHDTV 표준 채택으로 인해 MPEG-H 오디오는 지상파 4K TV 시스템에 사용되는 최초의 오디오 코덱이 됩니다. Fraunhofer IIS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MPEG-H 오디오는 몰입형 인터렉티브 사운드를 제공하며, 스포츠 경기에서 원하는 해설을 선택하는 등 사용자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운드 믹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. 또한, 3D 오디오 구성요소를 추가하여 진정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합니다. 이 덕분에 TV 시청자들은 3D 사운드로 영화를 감상하고,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.
내년 2월 지상파 UHD TV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MPEG-H 기술은 이미 TV 및 전문가용 방송 장비에 적용되고 있습니다. 방송장비 제조사인 DS 브로드캐스트와 카이미디어는 자사의 최신 4K 인코더 제품에 MPEG-H 오디오를 탑재했으며, 올 가을에는 MPEG-H 를 적용한 더 많은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.
MPEG-H 오디오는 미국의 차세대 방송 표준 규격인 ATSC 3.0의 잠정 표준이기도 합니다. ATSC 3.0를 기반으로 한 한국 TTA 표준인 “지상파 UHDTV 방송 송수신 정합” (http://www.tta.or.kr/English/new/standardization/eng_ttastddesc.jsp?stdno=TTAK.KO-07.0127) 은 MPEG-H 오디오를 단일 오디오 코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, 지상파 UHD 본방송은 내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도입된 후, 2018년 평창 올림픽이 개최될 평창, 강릉 일대를 거쳐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.
MPEG-H 오디오 코덱은 방송 시스템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, Fraunhofer IIS는 그 동안 여러 국제 전시회에서 코덱 시연을 진행했습니다.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개최된 국내 최대 방송 음향 전시회인 KOBA 2016에서 MPEG-H 오디오 기반의 ATSC 3.0 방송체인을 선보였습니다. 전시회 기간 중 그리고 종료 후 열린 워크숍에서는 방송사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MPEG-H 오디오의 기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.
Header image © Fraunhofer IIS/Frank Boxler/Valentin Schilling